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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중개 수수료 인상에 소상공인연합회 강력 반발
  • 김수근
  • 등록 2024-07-11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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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 달 9일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로 인상한다고 발표해 소상공인연합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는 중개 수수료를 3%포인트 올려 음식값의 9.8%에 부가세를 더해 총 10.8%를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배민의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해 순이익이 5천억 원인 상황에서 수익을 더 키우겠다는 것은 소상공인과 상생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배민의 독과점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배달의민족이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해 소상공인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들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수료 인상은 이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 측은 수수료 인상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는 플랫폼 운영 비용 상승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수수료 인상이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배달의민족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와 관련 기관에도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배달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배민은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향후 배민의 대응과 소상공인들의 반응에 따라 이 문제는 더 큰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배민의 수수료 인상 결정이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 가격 상승과 배달 요금 인상이 소비자들의 배달 주문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소상공인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배민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수수료 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배민과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며, 필요시 정부와 관련 기관의 중재도 요청할 계획이다. 배민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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