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뜨거움이 물씬 느껴지는 요즘, 주말에 집에 있기 아까운 연인들을 위해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무료로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서울을 담은 콘텐츠로 매주 시민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49만 7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은 시정정보에 힙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과의 소통 채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중 무료로 주말을 즐길 수 있는 힙한 서울의 장소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공개돼 화제다.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에 총 4편이 공개됐는데, 조회수가 20만 회를 넘고 다양한 댓글이 달리면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무료지만 힙해 서울!`(부제 : 서울시 인스타그램 담당자 PICK)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싶지만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좋은 정보를 얻지 못하는 시민들과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MZ세대들을 위해 마련했다.
시내에서 지하철로 어디든지 쉽고 빠르게 닿을 수 있는 서울. 게다가 무료로 즐기는 다양한 여가생활이 새로운 트렌드가 된 요즘, 서울은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로써 손색이 없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러너스테이션 등 최근 개장한 시설을 모아 소개하는 첫 화를 시작으로, 뚝섬․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행사, 숨겨진 서울 도심 루프탑, 서울에서 힙한 야외 독서 스팟을 매주 안내했다.
`무료지만 힙해 서울` 4편을 배포한 결과, 6월 현재 기준으로 총 2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좋아요 6천 회, 저장 3천 회, 공유 650회 댓글 217건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콘텐츠를 접한 시민 반응도 뜨거웠다. 인스타그램 친구 소환 기능(@+아이디)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다 빼놓을 수 없는 전망 포인트다’, ‘다음에 같이 가보자’, ‘앞으로의 정보가 기대된다’는 댓글부터 ‘시청 근무자가 알만한 곳을 소개했다’, ‘숨기고 싶은 인근 직장인들의 명소’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성공의 비결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담당 주무관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취재, 기사 작성의 중요한 부분을 직접 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에게 좋은 정보를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 콘텐츠와는 차별성이 있었고, 시민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
향후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한강 수영장, 여름밤 낭만 스팟, 실내 즐길거리 등 인스타그램 담당자가 엄선한 꿀팁 콘텐츠가 연재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요즘 젊은 세대들이 나들이 장소나 맛집‧카페 등 인스타그램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것으로 안다”며 “주말에 무료로 어디 가야 할지 고민될 때,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나 축제 소식이 궁금할 때 서울시 인스타그램을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유익한 시정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재미와 감동도 함께 나누는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