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출전 한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가 꼽혔다.
한국갤럽이 2024년 8월 20~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2명까지 자유응답).
그 결과 `안세영`(배드민턴, 39%), `신유빈`(탁구, 25%), `김우진`(양궁, 21%), `오상욱`(펜싱, 11%), `김예지`(사격, 9.3%), `임시현`(양궁, 8.5%), `박혜정`(역도, 3.7%), `김제덕`(양궁, 2.8%), `박태준`(태권도, 2.1%), `우상혁`(높이뛰기), `허미미`(유도)(이상 1.9%)까지 10위권에 들었다.
이외 `반효진`(사격, 1.8%), `남수현`(양궁, 1.5%), `안바울`(유도, 1.3%), `구본길`(펜싱, 1.0%) 등이 1.0% 이상 응답됐다.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우승 직후 협회의 선수 관리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한층 더 주목받았다.
탁구 신동에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성장, 파리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신유빈은 그간 꾸준히 기부 선행을 펼쳐온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김우진은 양궁에서 누적 5개의 금메달로 동하계 통틀어 최다 금메달 보유자가 됐고, 오상욱은 펜싱에서 단체전 2연패와 개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사격 경기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 부상했고, 임시현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에 힘을 보태며 3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3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독보적 1위로 꼽혔고, 신유빈과 김우진이 엎치락뒤치락 뒤이었다. 김예지는 상대적으로 20대 지지가 돋보였고, 오상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524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