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오픈랜 환경에서 전력 절감 기술 검증 성공
  • 김승규 기자
  • 등록 2024-06-07 12:14:21

기사수정

KT는 오픈랜(Open RAN)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테스트에 활용된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구성됐다.

 

KT는 오픈랜(Open RAN)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Intel),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캡제미니(CapGemin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KT는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T는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KT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인 `Korea OTIC(Open Testing and Integration Centres)`에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오픈랜 장비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KT는 이번 기능 검증을 바탕으로 기지국 소프트웨어 제조사 생태계를 확대하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 협력해 공인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 시험인증 절차 도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 손일주 연구소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Korea OTIC의 메인 호스트로서 Korea OTIC 시험환경 구축과 운영을 통해서 국내 오픈랜 장비의 시험·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KT와 오픈랜 인증절차 표준화 협력을 통해서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오픈랜 기술은 5G Advanced 표준은 물론 6G 오픈 아키텍처 진화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Korea OTIC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 대통령 탄핵, ‘기각해야 한다’ 55% vs. ‘인용해야 한다’ 39%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둘러싼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NBS가 3월 2주 차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9%는 탄핵을 기각하고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탄핵 심판의 최종 결과에 대한 전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응답자의 53%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파.
  2. 카카오,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 사업 참여해 셀러 교육 진행 카카오는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톡딜 플랫폼 활용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아우르는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주관하는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기존에도 자체 성장지원 프로그...
  3. 정부, ‘명태균 특검법’ 재의 요구…“위헌 소지” 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해당 법안이 수사 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하고 과도하며, 공소시효 정지와 대통령의 임명권 침해 등 위헌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
  4. 서울시, 광화문광장 무단 점거 단체에 변상금 부과 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17일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거한 것과 관련해 변상금을 부과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무대트럭 2대를 이용해 광장에 진입을 시도했으며, 서울시청 직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결국 진입에 성공했...
  5. 관악구, 무허가 밀집촌이 4,185세대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이하 신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지난 13일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삼성동 808번지 일대 신림1구역은 관악구 내 대표적인 무허가 건물 밀집 지역으로,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 39개 동 규모의 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